안녕하세요. 클럽하리 다이브 리조트 안지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게시글을 올립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무슨 말 한마디 하기가 참 조심스러워서 홈페이지, SNS, 카카오톡, 개인 연락마저 쉽지 않았답니다.. 흑흑

2022년 2월, 필리핀의 국경이 드디어 열리고,

3월 한국의 접종완료자에 대한 입국 격리가 해제되면서

현재는 2차 접종완료로 필리핀 입국 무격리, 부스터샷 접종완료자는 검사도 면제.

한국은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무격리, 입국시 신속항원 검사결과지만 있으면 되는

4~5개월사이 드라마틱하게 엔데믹이라 불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2, 3월은 한국 귀국시의 필수 자가격리 때문에 여행이 원활하지 않았고,

매일같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항공편 덕분에 본격적으로 손님분들을 맞이한 것은 5월 첫주 즈음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항공편의 변덕덕분에 변경, 취소, 연기, 연장이 밥먹듯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꽤 많은 분들이 클럽하리를 찾아주고 계시네요. 

오랜만에 뵈니 반갑고, 또 생각보다 굉장히 금방 다시 만난것 같기도 하고 매번 새로운 기분을 느낀답니다...ㅎㅎ

올해 모알보알과 보홀에서 약 400여분의 손님들을 다시 만났어요. 

예전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지 않을까, 불편한 점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현재 모알보알은, 작년 슈퍼태풍 오데뜨로 손상된 환경이 많지만 이번주 들어 특히 시야가 너무 좋구요! 

거북이와 정어리떼 포인트에 정말 너무 많았던 스노클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적어서 쾌적해요~

그리고 보홀은 코로나 전에 시작했던 리조트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많이 깔끔해졌고

바라쿠다와 잭피쉬가 하루걸러 한번씩 출연하는! 대물 포인트로 거듭나고 있어요 ^^

모알보알과 보홀 모두 여전히 노을맛집, 뷰맛집이라는건 빼놓을 수 없구요 ❤️

물류, 유통, 유가, 물가, 자재 등등 아직도 부족한 것 투성이고, 제자리를 찾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클럽하리도 100% 예전 모습을 보여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실망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습니다~

조금 더 노력해서 다이빙하기 좋은, 놀기 좋은, 쉬기 좋은, 다~ 좋은 클럽하리가 되겠습니다 :)

아래는 코로나 이후 클럽하리를 찾아주신 많은 손님분들의 추억 사진들입니다.

사진 업로드하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사진 없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을 전하며.. 이만 마칠게요-

이제 필리핀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클럽하리 #필리핀 #모알보알 #보홀 #엔데믹